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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진화의 시작, 슈퍼링크배 NICA 선발대회

등록일 2016.03.04 17:43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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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가시고 온기가 다가온다. 곧 온 세상이 푸르게 바뀌며, 생명들이 살아 있음을 알려 올 것이다. 날이 따뜻해진다는 것은 운동을 하는 선수들에겐 이제 다시 무대로 오를 시기가 되었음을 뜻한다. 본격적으로 대회 시즌이 시작되려 한다. 오늘은 보디빌딩협회의 첫 신호탄인 '슈퍼링크배 NICA 선발대회' 를 통해 새로운 변화 중 몇 가지를 알려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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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남구보디빌딩 협회의 새이름 ' NICA '

1. 뜻밖의 소식, 대회장 변경

지난달 대회가 앞으로 두 달 남짓 가운데, 주최 측인 인천남구보디빌딩연합회(이하 NICA)에서 뜻밖의 통보를 보내왔다. 개최 장소가 인천남구청강당에서 신세계백화점문화홀(인천점)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대회 장소가 두 달 전에 갑자기 바뀌는 일도 이례적이지만, 백화점의 문화홀에서 대회가 개최된다는 것이 놀랍다. 특히 신세계 백화점 중에서도 인천점은 가장 매출이 큰 곳이고, 문화홀은 실내에 500여 명을 수용하고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2. 대관 문제의 어려움

통상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대관 부분이다. 좋은 시설에서 무대를 꾸민다면 선수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이유는 무대에 선 선수들이 태닝 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그것. 바로 컬러링 때문이다. 컬러링은 잘 칠해지면 분명 근육이 도드라져 보이게 하고, 몸매가 예뻐 보이게 해준다. 하지만 장소를 대관해주는 곳 입장에서는 탐탁지 않다.
잘 지워지지 않아 뒤처리도 힘들고, 많은 돈을 투자한 새로운 시설이라면 더더욱 피하고 싶은 대상이다. 주최 측은 이 문제의 방안으로 고심 끝에, 전문 업체를 불러 모든 선수에게 무료로 컬러링 작업을 해줌으로써 대관 처의 곤란함을 없앴다. 또한, 대회에 따라 전날 칠한 컬러링은 허용되나 당일은 안된다거나 하는 등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부분임에도 균등한 평가 환경 조성이 어려웠던 문제도 일시에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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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회장이 될 신세계 인천점의 문화홀. 좋은 설비와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

3. 선수 대기실 통제

대신, 선수 대기실에는 선수 외에 아무도 출입할 수 없다. 보통은 서포터들이 선수 한 명에게 많게는 네다섯 명씩 참여해 선수대기실이 북적거린다. 컬러링 작업과 무대 오르기 전 펌핑 등을 돕기 위함인데, 신인이거나 혈혈단신으로 참석한 이들에겐 위압감을 조성할 수도 있다. 보디빌딩이나 피트니스 대회는 자신감이 중요한만큼 선수대기실 출입을 통제함으로써, 서포터가 없는 선수들에게 무대 오르기 전의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자는 게 주최 측의 배려다. 원활한 대회 진행에서도 도움될 것이 틀림없다.


4. 디제잉과 풀 파티

흥겨운 음악은 전반적인 분위기를 바꾸고 흥을 돋군다. 대회의 흐름과 음악이 조화를 이룬다면 더더욱 그렇다. 올해부터는 주최 측 또한 현시대의 흐름과 감각을 반영, 전문 DJ에게 대회의 퍼포먼스와 분위기 연출을 맡길 생각이다. 대회를 위해 몸을 단련해온 선수들이 보이는 면을 담당한다면, DJ를 통해 아쉬웠던 청각적인 부분을 채워 선수와 관중 모두가 흥겨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하는 것. 그뿐만 아니라 대회가 끝난 후에도 이벤트는 계속 이어진다. 참가 선수들을 매종드 발리 풀 파티에(수영장 파티) 초대해 지속적인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발돋움시켜, 젊은 세대의 감각을 녹여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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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디제잉과 풀파티 같은 이벤트로 새로운 세대에게도 어필한다.


5. 기업과의 콜라보

앞선 내용도 중요하지만, 지금부터 풀어나갈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 야구나 축구 같은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본적이 있을 것이다. ㅇㅇㅇ 배 대회.
생각나는 ㅇㅇㅇ 에 들어갈 이름들은 거의 기업의 이름일 것이다. 참가비만으로는 요즘 세대의 선수와 관중들이 원하는 무대를 꾸며낼 수가 없다. 그러한 연유로 인기 있는 스포츠들은 일찍이 기업과의 콜라보로 대회를 주최하고, 흥행성 있는 일부 스포츠들은 기업이 스폰서로 운영하는 프로팀도 존재한다. 이번 대회의 명칭이 주최 측인 협회의 이름이 아니라 협찬사의 간판을 달고 나온 것 또한 같은 이유다. 협찬사인 기업은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홍보의 장을 마련하고, 주최 측은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보다 대중성 있는 큰 무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기업은 선발된 우수한 선수를 모델로 기용해 홍보 활동을 지속하고, 피트니스 산업 전반의 부가가치 향상에 도움을 준다.


6. 첫 대회는 신인 데뷔의 장

NICA 에서는 이번 대회가 첫 대회이니만큼 중견 선수보다는 신인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권장할 전망이다. 매년 첫 대회는 신인들이 경험을 쌓고 기량을 닦을 수 있는 데뷔의 장으로 만들어내고, 규모를 키워나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을 전망이다. 그 밖에도 NICA 에서는 지루함을 덜어내기 위해 식전행사, 요식행위 등을 제외하는 등 파격적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가 중요

주최측인 NICA 는 슈퍼링크배 대회를 필두로 올해 총 4개가량의 대회를 위와 같이 대중성을 가미하여 개최할 예정이다. 2016년은 보디빌딩과 피트니스대회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보디빌딩/피트니스계가 대중문화로서 확고히 자리 잡아나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슈퍼링크배-인천남구보디빌디연합회-B&F챔피언쉽_수정.jpg



장용한 기자 (bionhu@foodnamoo.com)
<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6-03-04 19:12
기사 수정 2016-03-04 19:18


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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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6-03-04 17: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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