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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딩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강성원>을 만나다

등록일 2016.02.01 18:19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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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든 스포츠를 섭렵할 수는 없다. 하지만 특정 경기를 취미로 가지지 않더라도 우리를 설레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 국 가 대 표 '
저 네 글자 만으로도 그들을 우리의 대표로 인정하고 더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슴 두근거리며 응원한다. 오늘은 그중 지난해 11월 스페인에서 개최되었던, 제69회 세계 남자 보디빌딩선수권대회 -65kg 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강성원'선수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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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 선수들의 상징, 등에 새겨진 KOREA

               ▼ 주요 수상 내역
연도수상내역
201569회 세계남자보디빌딩 선수권대회 -65Kg 금메달
2013대한보디빌딩협회 최우수선수상
2012제7회 세계남자클래식보디빌딩선수권대회 168㎝이하급 금메달
2012인천광역시장배 전국보디빌딩선수권대회 168㎝이하급 클래식부문 1위
2011인천광역시장배 전국보디빌딩선수권대회 168㎝이하급 클래식부문 1위

조금이라도 보디빌딩이나 피트니스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강성원'은 스타다. 2012년 불가리아 세계 선수권 클래식에서 이미 한 번의 금메달을 따낸 이후로 작년에 두 번째의 금메달을 거머쥐고 국내에서도 화려한 이력을 기록한 베테랑 선수다. 스타 선수답게 인맥 또한 예사롭지 않다. 2002년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4강 신화를 기록한 국가대표 김남일 선수와 지금은 은퇴했지만 한때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렸던 닥터 K, 김수경 선수와도 친분이 두텁다. 두 사람 다 같은 인천 출신으로 장르를 불문하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 간에 통하는 무언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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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원 선수의 친인들 - 축구 4강신화의 주역 김남일(좌),  넥센의 닥터 K 김수경 (우)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화려한 인맥 등 그를 따르는 꼬리표들을 보자면 좀처럼 대하기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강인한 첫인상과는 다르게 실제로 만나본 그는 겸손하고 수줍음 많은 인자한 사람이다. 본인의 말을 빌리자면 장난도 많고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그와 많은 말들을 나누었지만 그 어디에서도 스타의 면모를 찾아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운동할 때만큼은 달랐다. 눈빛부터 몸짓 하나하나 모두 강렬한 기운을 뿜어내니 과연 프로선수다.
몸 또한 선수가 걱정하던 것과는 다르게 비시즌(운동 휴식기)이라 대회가 있는 시즌 기와 커다란 차이가 있음에도 구석구석 감추어진 잘 다듬어진 육체를 숨길 수는 없어 보였는데, 균형미와 자연스러움을 중요시하는 클래식 장르가 주 무대였던 그인 만큼 비시즌기에도 탄탄하면서 날렵한 외형을 유지하고 있어, 마치 스크린을 뚫고 뛰쳐나온 히어로와 같은 모습 그대로였다.

그렇지만 한가지 의문이 떠오른다.
첫 금메달을 따낸 주 무대가 클래식인 그인데 스페인 세계 선수권대회는 클래식이 아닌 일반 보디빌딩으로 출전한 것이다. 일반 보디빌딩(이하 보디빌딩)과 클래식에 대한 차이점을 집어 보자면, '보디빌딩'은 체중에 따른 체급만 있어 같은 체급이라 하더라도 신장 대비 체중의
비율이 제각기 다르다. 그와는 다르게 '클래식'은 신장에 따른 체중이 체급으로 나누어져 있어 같은 체급에서 흔히 말하는 '몬스터'가 존재하지 않는다. 무슨 말인가 하면 같은 체급이라면 키도 체중도 비슷하니 근육의 사이즈 또한 비슷해 인종이나 선천적으로 오는 격차의 간극이 월등히 줄어든다. 대신 특출난 사람을 선별하기 힘들어지기에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클래식 장르에서 강세를 보였던 강성원 선수가 갑자기 클래식이 아닌 보디빌딩에 출전하여 금메달까지 가져왔으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말에 따르면 클래식 무대엔 이미 많이 도전해보았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데, 최근 심사 기준이 클래식과 가깝게 바뀌어가는 해외 보디빌딩의 행보는 그에게 좋은 자극제였다고. 새로운 도전인 만큼 '잃을게 없다, 예선만 통과하자'라고 편안하게 임한 것이 오히려 컨디션 조절 등에 많은 도움 되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겸양을 보였으나, 선수 개인의 노력이 가장 컸음을 인터뷰 진행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단점 보완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고 또 노력했던 것이다.

가정에선 좋은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지만, 밖으로 나오면 스스로를 단련해 세계무대로 나아가 대한민국을 알리는 강철의 히어로 강성원! 앞으로도 그의 도전에 많은 기대와 호기심을 걸어본다.

▼ 평소엔 인상도 행동도 부드럽다. DSC_5007.jpg
 
 
▼ 그의 진면목은 운동하는 순간이다. DSC_477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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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한 기자 (bionhu@foodnamoo.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등록 2016-02-02 13:35
수정 2016-02-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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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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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6-02-01 18: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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