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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한 보디빌딩 전문 MC 유형준, 지금은 배우

등록일 2017.08.17 17:2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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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준 씨는 선수로도 활동했다. 사진 제공 = 유형준 씨

보디빌딩과 피트니스 선수, 평소 대회에 관심이 많아 관람한 관객이라면 유형준 씨를 한 번쯤은 만나 봤을 것이다. 유형준 씨는 보디빌딩 대회 전문 MC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3짐 토탈 휘트니스 대표 및 드라마 · 영화 출연으로 배우로 활동하는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유형준 씨도 과거에는 보디빌딩 선수였다. 1996년 고등부로 보디빌딩에 입문했다. 마른 체구로 체형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운동을 배운 곳은 인천시설관리공단 박만석 감독이 운영하는 '구관 헬스'다. 구관 헬스는 미스터코리아 박인정, 이승철 선수 등 대표 보디빌더를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시작해서인지 라이트 헤비급으로 Mr.인천 1위, 미스터 코리아 본선 진출로 좋은 기록을 남겼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퍼포먼스, 무대 음악을 좋아했다. 선수 시절, 본인이 선택한 음악으로 자유포즈를 잡을 수 있는 곳이 미스터 코리아 무대뿐이었다. 그래서, 유형준 씨는 미스터 코리아 본선 진출을 항상 꿈꾸고 있었다. 이후 ' 퍼포빌더'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다. '채움'이라는 퍼포먼스 팀을 만들어 피티니스 퍼포먼스 공연도 했었다. 선수 생활은 2013년도에 마쳤다.

선수 생활을 마치고 처음 보디빌딩 대회 사회를 본 곳은 Mr.전남이다. 보디빌딩 경기의 흐름을 알 있으니 편하게 진행했다. 그러나, 행사 진행할 때 주머니에 손 넣는 버릇으로 많이 혼나기도 했다고 한다. 유형준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말도 안 되는 장난도 많이 했다. 예를 들어 갑자기 심판위원장님께 점수를 많이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터뷰를 했다. 아마 무대에서 선수들 인터뷰를 시도한 건 제가 처음인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최근 기억나는 대회로는 2016 전국체전을 꼽았다. 첫 전국체전 사회를 맡은 자리였다. 유형준 씨는 "내로라하는 선배님, 후배와 함께 무대를 선다는 사실이 기뻤다. 전국체전 무대는 화려한 조명이 없어도 가장 화려한 무대라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올해 4월에 열린 니카코리아 대회도 말했다. 힘든 만큼 성취감이 높아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선수로 활동하다가 사회자로 무대에 서는 기분은 남다를 것이다. 유형준 씨는 현재 사회자가 본인에게 잘 맞는 타이틀이라고 한다. 유형준 씨는 "선수들이 최대한 힘들지 않게, 돋보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 저도 무대에 서봐서 포즈가 너무 길면 힘들고 너무 짧으면 아쉽기 때문에 적절히 시간 조절을 해야 한다. 사회는 무대 뒤 상황을 파악하고 선수 및 관객과 호흡해야 한다. 또한,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심판님들의 심사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사회자로서 필요한 태도에 대해 말했다.

유형준 씨는 보디빌딩 대회 전문 MC지만, 다른 행사도 맡고 있다. 다른 행사는 관객하고 소통이 필요하지만, 보디빌딩은 관객,진행팀, 심판과 호흡한다. 유형준 씨는 보디빌딩 사회의 장점으로 "무대에 있는 선수들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기 때문에 선수가 무대여서 눈물을 흘릴 때 환희와 감동을 같이 무대에서 느낄 수 있어서 특별하다."고 한다. 또한, 이어서 무대에서 본인이 튀지 않도록 노력한다고 한다. 유형준 씨는 "무대에서 선수가 주연이다. 제 외모도 잘생기지 않아 사회자로서 딱 좋다고 생각한다. (웃음)"고 전했다.



현재 사회자로서 잘 해내고 있지만, 유형준 씨는 항상 무대를 그리워한다. 만든 자유 포즈만해도 10개가 넘는다고 한다. 기회가 되면 퍼포먼스를 위해 무대에 다시 서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미스터코리아 무대에 출전 당시, 유형준 씨는 자유 포즈 1분을 위해 음악 53초와 안무를 준비했다. 그러나 당시 사회자가 포즈 그만이라 해서 아쉬웠다고 한다. 그 이후로 본인은 포즈 그만을 하지 않는다며 웃음을 보냈다.

유형준 씨는 사회자 말고도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방송을 조금씩 하고 있었다. 한동안 꿈을 잠시 접어두다가 다시 활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형준 씨에게 10년 후 본인의 모습이 어떨지 물어봤다. 그는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있을 듯하다. 지금처럼 항상 긍정적으로 사는게 목표다. 보디빌딩 출신으로 현 위치에서 항상 보디빌딩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멋진 무대를 선사하는 선후배님께 누가 안 되는 사회자이자 보디빌딩 선수 출신의 멋진 연기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편집 : 김나은 기자 (ne.kim@ggjil.com)
취재 : 김시라 기자 (sl.kim@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7-08-17 17:25

 

 


 

 

 

김나은 (ne.kim@ggj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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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8-17 17: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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