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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경산시장배 보디빌딩 그랑프리, 간호사 보디빌더 금주현 선수

등록일 2017.07.12 16:54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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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금주현 선수


지난 7월 5일, 경산시민회관에서 '제4회 경산시장배 보디빌딩 & 피트니스 선발대회'가 열렸다. 33도를 웃돌아 습한 장마 날씨였지만, 선수들은 쉽게 지치지 않았다. 이번 그랑프리는 간호사 보디빌더 -80kg 체급 금주현 선수(포항 bbkcamp체육관 소속)가 차지했다.

금주현 선수는 금주현 선수는 대회 준비를 하면서 "간호사로 직장을 다니면서 식단과 운동을 병해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진짜 힘들었던 시기들이 많아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기뻤다. 누구나 그렇듯 정말 절실히 준비했고 너무나 간절했기 때문에 너무 기뻐서 눈물도 나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금주현 선수는 2014 국민생활체육 피트니스 챔피언쉽 +180cm 뷰티바디로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선수 활동을 시작했다. 뷰티바디와 함께 보디빌딩을 중복으로 꾸준히 출전했으나 다소 부족한 근육량으로 보디빌딩에선 매번 예선탈락을 했다. 2015년부터는 보디빌딩 시합에만 전념했다. 올해 첫 시합인 이번 대회에서 드디어 그랑프리를 기록했다. 금주현 선수는 작년 6월 시즌 오프 후, 근육량을 올리기 위해 집중했다. 그동안 노력이 이번 대회를 통해 드러났다.

2009년, 금주현 선수는 군대에서 처음 덤벨을 잡았다. 보디빌딩을 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대회도 출전하게 되었다. 금주현 선수는 보디빌딩을 하면서 "운동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체격이 좋아지니 자신감이 생겼다. 세상을 살면서 유일하게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는 기분이 드는 일이 보디빌딩이었다."라고 느낀 바를 전했다. 그에게 보디빌딩은 간호학과 공부를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탈출구였다. 열심히 하면 몸이 좋아지는 것, 보디빌딩의 가장 큰 매력을 발견하며 시합 출전을 시작했다.

그는 본인의 목표는 이뤘지만, 항상 아내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올해 3월에 결혼한 금주현 선수는 신혼을 즐겨야 할 시기지만 그러지 못했다. 운동, 식단, 본인의 힘든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다. 간호사 일과 회식, 야근에도 '힘들어?'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 힘든 내색을 하지 못하고 준비했다.

금주현 선수는 항상 대회 준비를 하면서 아내와 부모님, 누나, 매형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직장에 눈치 보면서 그 힘든 걸 왜 하냐 말도 많이 들었다. 매번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운동에 전념하는 게 미안했다. 그리고 돈 한 푼 받지 않고 모든 것을 가르쳐 준 배병국 스승님, bbkcamp 식구, 같이 시합 뛰면서 제 걱정을 더 많이 하는 친구 김태엽 군, 시합 때마다 도와주고 같이 고생해주는 김각현 선배, 이택길 군에게 꼭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금주현 선수는 Mr.경산과 작년 2위를 한 Mr.경북 대회를 준비 중이다. 이어서, 직장인을 대표하여 직장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편집 : 김나은 기자 (ne.kim@ggjil.com)
취재 : 김시라 기자 (sl.kim@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7-07-12 16:54

 

 


 

 

 

김나은 (ne.kim@ggj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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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7-12 16: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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