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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물 종류 따라 영양 천차만별, '곰취 단백질 비율 높아'

등록일 2017.06.14 10:2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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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이 비슷해 보이지만 종류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러 가지 나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건강에 훨씬 이롭다는 말이다.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기능성 식품과 최용민 박사팀은 비름나물ㆍ참취ㆍ민들레ㆍ미나리ㆍ부추ㆍ곰취ㆍ홑잎나물 등 식생활에서 많이 섭취되는 나물 7종의 생것과 데친 것의 수분ㆍ단백질ㆍ지방ㆍ미네랄ㆍ식이섬유ㆍ비타민 등 영양성분의 함량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나물의 영양성분 비교' 연구결과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7종 나물의 데치기 전(생것)과 후(데친 것)의 수분 함량은 100g당 각각 71.3∼92.7g과 76.9∼92.1g이었다. 나물의 종류에 따라 수분 함량도 20%p까지 차이를 보인 것이다. 단백질과 지방 함량은 곰취가 100g당 각각 33.4gㆍ4.5g로 7종의 나물 중 최고치를 보였다. 칼슘 함량은 비름나물이 건조물 100g당 1,534.4㎎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곰취ㆍ 민들레ㆍ홑잎나물ㆍ참취ㆍ부추ㆍ미나리(건조물 100g당 614㎎) 순(順)이었다. 나물의 종류에 따라 같은 무게당 칼슘 함량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19∼64세 한국인의 하루 칼슘 권장섭취량은 758.3㎎이므로 7종의 나물 1회 분량(70g) 섭취로 하루 칼슘 섭취권장량의 4.2∼24.1%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빈혈 예방을 돕는 철 함량은 민들레가 건조물 100g당 55.2㎎으로 가장 높았다. 비름나물은 나트륨 함량(건조물 100g당 743.2㎎), 혈압 조절을 돕는 칼륨 함량(7,710.6㎎), 신경과 근육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그네슘 함량(1786.7㎎)이 가장 높은 나물이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19∼64세 성인의 하루 칼륨 충분섭취량은 3,500㎎으로 이번 연구에 사용된 나물 1회 섭취(70g)로 하루 칼륨 충분섭취량의 5.4∼13.4%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변비ㆍ비만ㆍ대장암 예방에 유익한 식이섬유 함량은 홑잎나물ㆍ부추ㆍ미나리ㆍ비름나물ㆍ곰취ㆍ참취ㆍ민들레 순서였다. 리보플래빈(비타민 B1) 함량은 곰취와 참취가 높았다. 비타민 C 함량은 홑잎 나물이 최고, 민들레가 최저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전반적으로 단백질은 곰취, 식이섬유ㆍ비타민 C는 홑잎나물, 철은 민들레, 칼륨ㆍ마그네슘은 비름나물의 기여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김나은 기자 (ne.kim@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7-06-14 10:25

 

 


 

 

 

김나은 (ne.kim@ggjil.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7-06-14 10: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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