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위로위로 홈

[건강] 걷기, 어떻게 걷느냐에 따라 칼로리 소모량 차이 커

등록일 2017.04.10 10:16 youtube instagram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공유하기


걷는 것도 운동이 된다고 하지만, 어떻게 걷느냐에 따라 시간당 에너지 소비량과 칼로리 소모량이 차이 난다고 밝혀졌다. ‘뛰지는 않지만 걷는 선에서 가장 빠르게 걷기’를 할 때 에너지 소비량이 최대치로 2배 정도 차이 나며 체중 감량에 가장 효과가 있다고 본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강릉원주대 식품영양학과 김은경 교수팀이 지난해 강릉 소재 고등학교 학생 중 남 17명, 여 18명으로 총 35명의 학생에게 8가지 방식의 걷기를 실천하도록 했다. 이후, 각 걷기법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과 활동 강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간접열량계 및 허리와 발목에 착용한 가속도계를 이용한 '고등학생의 비만 여부에 따른 8가지 걷기 활동의 에너지 소비량 비교' 연구결과는 대한영양사협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김 교수팀은 연구 대상 학생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과체중과 비만 학생(14명), 정상 체중 학생(21명)으로 분류했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에게 5가지 속도로 '트레드밀 위 걷기', 특별한 제한 없이 자유롭게 걷되 ‘친구와 대화하듯이 천천히 걷기’, ‘깜빡이는 신호등을 건너듯 조금 빠르게 걷기’ㆍ‘뛰지는 않되 가능한 가장 빠르게 걷기’ 등 세 가지를 의식하면서 걷게 하는 등 총 8가지의 걷기법을 실행하도록 했다. 8가지 걷기는 각각 5분간 실시했다. 김 교수팀은 8가지 걷기 방법별로 에너지 소비량, 활동 강도를 간접열량계인 휴대용 무선 호흡 가스분석기로 측정했다.

시간당 에너지 소비량이 최대로 보였던 건 ‘뛰지는 않되 가능한 한 가장 빠르게 걷기’이며, 최저인 것은 ‘친구와 대화하듯이 천천히 걷기’였다. ‘뛰지는 않되 가능한 한 가장 빠르게 걷기’ 방식으로 걸으면 시간당 '5.8∼9.1㎉/각 몸무게 ㎏'가 소모돼 트레드밀에서 시속 5.6㎞의 속도로 걷는 것보다 에너지가 더 많이 사용됐다. 만약 체중이 100㎏인 사람이 ‘깜빡이는 신호등을 건너듯 조금 빠르게 걷기’를 1시간 동안 한다면 에너지가 360∼570㎉ 소모된다고 밝혀졌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걷기를 통한 에너지 소비량은 과체중ㆍ비만 학생보다 정상 체중 학생, 남학생보다 여학생에서 더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걷기가 정상 체중 학생과 여학생에게 더욱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고강도 걷기법엔 ‘뛰지는 않되 가능한 한 가장 빠르게 걷기’가 유일했다. 흔히 말하는 '경보'의 수준으로 걷는 것이며, 나머지 걷기 강도는 중강도 이하로 평가됐다. 이를 통해, 제대로 된 에너지 소비 효과를 보기 위해 어떤 걷기법을 선택해야 할지 시사하는 바이다.



김나은 기자 (ne.kim@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7-04-10 10:16




개근질닷컴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7-04-10 10:16:46 
개근질닷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더보기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보디빌딩 연예 스포츠 건강

GGJ 유튜브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핫피플 더보기

커뮤니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