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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만성 신장 질환자, 나트륨 섭취 줄여야

등록일 2017.02.10 10:43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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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신장 질환자에게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반복됐다. 이번에, 나트륨감소 시,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더욱 중요성이 높아졌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독일 에르란겐-뉴렘베르그대학 마르쿠스 슈나이더 교수팀은 ‘미국 신장학회지’(JASN) 최근호에서 '만성 신장 질환자가 나트륨이 축적되는 것을 줄이면 심장 보호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토대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슈나이더 교수팀의 연구에서 나트륨은 혈액과 더불어 피부ㆍ근육 같은 조직에도 저장될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피부 등에 함유된 나트륨양이 만성 신장 질환자의 좌심실 비대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추적했다. MRI를 이용해 경증, 중등 만성 신장 질환자 99명의 피부 나트륨 함량을 측정했다. 체내 총 수분 함량, 24시간 혈압, 좌심실 무게 등도 함께 검사했다.

여러 검사 항목 가운데서 피부 나트륨 함량이 만성 신장 질환자의 최대 혈압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피부 나트륨 함량이 높을수록 수축기 혈압이 증가했다.

슈나이더 박사는 논문에서 “피부에서 나트륨이 검출되는 것은 나트륨의 과도한 침착을 의미한다”며 “피부 나트륨과 좌심실 비대 등 심장 구조의 변화 사이에서 상관성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피부 나트륨 함량을 낮추는 일, 즉 음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 제한 또는 나트륨 배설을 촉진하는 약 복용 등이 만성 신장 질환자의 심장 건강에 매우 유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만성 신장 질환자는 심장 구조의 변화가 자주 일어난다. 실제로 만성 신장 질환자에게서 심혈관 질환 유병률과 이로 인해 숨질 위험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심장 구조 변화는 왼쪽 심실 벽이 커지는 좌(左)심실 비대다. 좌심실 비대가 오면 고혈압, 확장성 심근병증 등 피로감, 간 비대, 부종이 동반된다. 일부 연구에선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만성 신장 질환자의 좌심실 비대에 핵심 역할을 한다고 밝혀졌지만, 아직 둘의 관계가 명확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다.



김나은 기자 (ne.kim@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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