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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식생활 변화, 대사증후군 유병률 이상 감소

등록일 2017.02.09 14:57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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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만 바꿔도 질병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과일과 채소를 하루에 500g 이상 섭취하거나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인 사람이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3%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 영양표시를 읽는 비율이 50대 이상에서 20~40대의 절반 수준이었다.

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신한대 식품조리과학부 배윤정 교수는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토대로 성인 남녀 6,748명(19~49세 4,230명, 50~64세 2,518명)의 건강 식생활 실천 정도와 대사증후군 발생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성인 남녀에서 건강식생활 실천 여부와 대사증후군 지표와의 관련성 연구'는 한국영양학회의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배 교수는 2011년에 발표된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 2020(Health Plan 2020)’의 영양 부분 지표 네 가지를 기준으로 건강식생활 실천 여부를 판정했다. 하루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를 봤을 때,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15~25%,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2,000㎎ 이하, 1일 과일ㆍ채소 섭취량이 500g 이상을 확인하고 가공식품의 영양표시를 확인하는지를 바탕으로 네 가지 지표로 잡아 두 가지 항목 이상 만족시키면 ‘건강식생활 실천’으로 간주했다.

하루 전체 칼로리 섭취 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적정수준인 사람은 19~49세에서 43.8%, 50~64세의 37.1%였다. 나트륨 2000㎎ 이하로 1일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은 19~49세의 15.5%, 50~64세의 19.4%에 불과했다. 과일ㆍ채소 섭취량 합계가 500g 이상인 사람의 비율은 19~49세의 38.6%, 50~64세의 53.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공식품을 고를 때 영양표시를 반드시 읽는 사람의 비율은 19~49세 33.6%, 50~64세 16.7%로 연령대에 따라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작은 글씨로 표기된 영양표시를 확인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여성의 식생활 행동은 남성보다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9~49세 여성의 건강식생활 실천율은 49.2%로 같은 연령대 남성(32.4%)보다 높았다. 50~64세 연령대에서도 건강식생활 실천율이 성별에 따라 남 31.6%, 여 42.2%로 10% 이상 차이 났다.

‘죽음의 5중주’로 통하는 대사증후군 유병률도 건강식생활 실천 여부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나이가 19~49세이면서 건강식생활 실천자로 분류된 사람의 대사증후군 비율은 11.1%로 미실천자(15.2%)에 비해 4%p(포인트) 가까이 낮았다. 50~64세 건강식생활 실천자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4.7%로, 미실천자(30.8%)와 6%p 차이를 나타냈다.

배 교수는 논문에서 “건강식생활을 실천하는 사람은 미실천자에 비해 칼슘ㆍ칼륨ㆍ비타민 B1ㆍ비타민 B2ㆍ비타민 C 등 건강에 유익한 영양소의 섭취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대사증후군은 고혈당,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등 여러 질환이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다. 이 증후군은 당뇨의 전 단계로 적절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에 의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 가장 큰 해결책은 칼로리 섭취를 줄이며,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는 것으로 가능하다.



김나은 기자 (ne.kim@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7-02-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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